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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2척 대만해협 통과" 펠로시 방문과 관계는?

미국 해군 순양함 2척이 대만해협 국제수역에 진입했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어떤 의도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규모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그 의도를 한번 추측해 보겠습니다.

미군함 대만해협 통과 로이터 통신 보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군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 앤티텀 등 2척이 현재 대만해협 해상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8~12시간 소요될 예정이며 중국군이 이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로이터 통신의 원문 보도자료

 

EXCLUSIVE U.S. warships carrying out Taiwan Strait passage, first since Pelosi visit -officials

Two U.S. Navy warships are sailing through international waters in the Taiwan Strait, three U.S. officials told Reuters, the first such operation since heightened tension with China over U.S. House Speaker Nancy Pelosi's visit to Taiwan.

www.reuters.com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 의도

이번 미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미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이어가는 중국에 맞서 대만 해협에 군함을 보낸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기존에 미국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시에  '대만봉쇄' 군사훈련을 전개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에 보복 차원에서 미 군함과 군용기의 대만 해협 통과를 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 당위성 주장과 중국의 입장

미국은 '항해의 자유' 작전에 따라 기존에도 종종 군함등의 함선을 통과시켜 왔습니다. 물론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들 보고 있는데요. 사실 대만해협의 상당 부분이 국제수역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로써 대만 해협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과 달라진 작전수행

기존에도 논란의 소지는 있었지만, 미국은 대만해협에 함선을 통과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점은 기존에는 년간 1~2회 정도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올해만 해도 1월 이지스함 듀이, 2월 구축함 랠프 존슨, 4월 이지스함 샘슨, 6월 P-8A 대잠초계기 그리고 지난달 구축함 벤포드가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사견들

금번 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지난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방문시 중국의 반응에 대한 대응 정도 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미국과 중국의 대립상황을 보면 중국과 대만의 대립이 아닌 더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정세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점점더 서로가 각을 세우는 모습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살아가기 위한 자원이 부족하다는 사실 또는 인식이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거란 생각이 들어요.

지구상의 자원이 정말 부족한 것일까요? 정치가이든 기업가인든 이를 잘 정리할 수 있는 현자가 나와서 세상을 바꿔 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 큰 기대일까요. 오늘도 국제 정세를 살펴 봅니다.